과제제출 : 9강과제 - 조화
사람들은 어떤 졸업식에 오고 싶어할까?
사실 내겐 움직인다는 것이 매우 귀찮고 힘든 일이다. 더군다나 만약 졸업을 하거나 입학을 하는 사람 중에 자신이 아는 사람도 없고 특별히 가야할 이유가 없다면 사람들은 가지 않을 것이 당연하다. 어떤 당위나 의무감으로 마음이 움직이는 사람들을 점점 찾아보기 힘든 시대이니 말다. 심지어 인류의 생사가 달린 환경문제조차 당위의 호소로 고쳐지지 않는데 말이다.
마음이 없는 사람들에게 마음이 생기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만 한 일들, 혹은 스스로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어야 할 것이다.
자, 밀가루를 뿌릴까? 계란을 던질까? 실제로 일반학교를 다녀보지 않아서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지만 실제로 일반학교의 학생들은 졸업식 보다는 함께 온몸이 밀가루로 덮이는 순간만을 기다리지 않을까? 졸업식이 그들에게는 무슨 의미일까? 늘 자신의 목을 졸라매던 공부로 부터의 해방일까? 아니면 더 큰 곳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시작일까? 아니면 그저 친구들과 헤어진다는 것이 마냥 아쉽기만하여 별로 맞이 하고 싶지 않은 그런 것일까?
졸업식에 원더걸즈를 초대하는 것은 어떨까? 텔미 텔미 테테테테테테테테. 음 그렇다면 원더걸즈의 공연이 끝나면 모두다 집에 갈 테고 사람들도 졸업식을 보러 온 것이 아니고 원더걸즈를 보러 온 것 일 테고.. 결론은 ‘그건 아니’니 그만하겠다.
졸업식의 의미는 무엇일까? 지금까지 나는 대안학교에서 2번의 졸업식을 맞았고 여러 번 동료들의 졸업식을 보았다. 그리고 삼촌이 졸업을 할 때 일반학교 졸업식과 대학 졸업식에도 한번 가보았다.
일반학교의 졸업식은 지루했다. 형식적이었다. 졸업을 축하해주러 온 친구나 가족들은 그저 앞에서 선생님들이 하는 말을 듣기만 할 뿐 이었다. 그냥 ‘다 싸잡아서’ 결론은 ‘축하 한다’는 말을 왜 그리 당신은 세상에 나아가는 우리 학교의 자랑이며 긍지며... 이리 두르고 저리 둘러 안 그래도 미래가 답답한데 더 부담감을 주는지.... 그리고 모두가 아는 노래 하나쯤 부르고 그렇게 끝이 났다. 전혀 재미와 즐거움이 없고 진지하고 심각하기만 하다. 전장에 나가는 분위기다. 볼거리도 없다.
반면에 내가 다닌 대안학교의 졸업식은 졸업하는 당사자들이 졸업식의 주인공임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길지는 않지만 졸업생 각자가 마지막으로 시간을 정리하며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 되어있다. 감사의 말, 또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갈 것이며 스스로에게 기대하는 성장은 무엇인지, 지금 자신의 삶을 이끌어갈 행복의 나침반이 가리키는 길이 어디인지 이야기 한다. 또 작은 발표를 가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앞으로 자신의 진로가 될 연극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직접 연극도 하고 혹은 자신이 좋아하는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며 담소를 곁들이기도 한다. 이렇게 지난날과 앞으로 인생에 대한 각자의 이야기를 듣고 보는 이들과 교감함으로써 우리는 졸업생들이 학교에서 무엇을 하며 살아왔는지 분명이 목격할 수 있다. 확실히 졸업하는 사람과 졸업을 보는 이는 정서적으로 매우 가까우며 그를 통해 보는 이에게는 호기심과 애착이 생기게 되는 것 같다.
졸업식은 자신이 주인공이기도 하지만 분명 성장을 축하해주고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나는 서로 교감하는 것이 간디학교의 졸업식 현장에서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일반학교의 졸업식과의 가장 커다란 차이점은 ‘싸잡아’서 하지 않는 다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졸업식에서 뿐 만 아니라 일반학교의 학교 운영 구조 전체를 뜯어 고쳐야 할 것 이다. 교육의 선두주자들은 늘 강조한다. “작은학교가 되어야 한다.” 희규쌤도, 찬호쌤도 실상사 작은학교는 이름조차 ‘작은학교’ 학교 이지 않은가. (잘 모르고 떠드는 소리라면 용서해 주세요.) 깊게 생각해 보지는 않았지만 작은 공동체는 구성원 간의 대화와 소통이 이루어 질 수 있고 서로의 성장을 관찰이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음.. 엉뚱한 이야기로 세어 버렸다.
사람들이 많이 올 수 있는 졸업식의 의미는 졸업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성장과 그들이 더 행복한 곳으로 가려는 것에 대해 축하하는 것이 아닐까?
(조금 치사한 수법이지만) 사전을 찾아보니
1 학생이 규정에 따라 소정의 교과 과정을 마침.
2 어떤 일이나 기술, 학문 따위에 통달하여 익숙해짐.
어떤 일이나 기술, 학문 따위가 꼭 자신의 삶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비록 한번 밖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왠지 일반학교의 졸업식에는 나도 별로 다시 가고 싶지 않다. 그냥 안가면 안 가는대로 형식적으로라도 해야지 어떻게 다른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이건 그냥 떠오른 생각인데 졸업식 때 간디학교에서 하는 알몸파티나 오버파티 같은 것을 하면 어떨까? 금산간디학교에서 매년 열리는 알몸파티는 하루 동안 자신의 숨김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어떤 남학생들은 여장을 하고 파티에 참석하기도하고 다리가 못생겼다고 놀림 받는 선생님은 미니스커트를 당당하게 입고 온다. 어떤 친구는 일본의 비주얼 밴드를 흉내내고 어떤 친구는 옷을 평범하게 입고 와놓고는 자기의 컨셉이 ‘섹시’라고해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산청간디학교에서 매년 열리는 오버 파티도 비슷한 컨셉일 것이다. 알몸과 오버 라는 단어가 가진 느낌은 굉장히 상반되지만 결국 그 단어들이 기대하는 효과는 비슷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이정도면 볼거리라도 제공할 수 있으니 말이다. (난 한번은 알몸파티에 말 그대로 팬티만 입고 참석해 본 적이 있다. 나도 꼭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이루었다는 생각에 신났고 사람들의 반응도 재밌었다. 알몸파티였으니 용서가 되었던 것이다.ㅋㅋㅋ)
졸업하는 사람들은 마지막으로 떠나가며 색다른 이미지를 남길 수 있고 또 그들이 꼭 원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는 생각에 뿌듯하지 않을까?
에고 그래도 안오면 뭐 안오는대로 해야지 어떻게..
사실 내겐 움직인다는 것이 매우 귀찮고 힘든 일이다. 더군다나 만약 졸업을 하거나 입학을 하는 사람 중에 자신이 아는 사람도 없고 특별히 가야할 이유가 없다면 사람들은 가지 않을 것이 당연하다. 어떤 당위나 의무감으로 마음이 움직이는 사람들을 점점 찾아보기 힘든 시대이니 말다. 심지어 인류의 생사가 달린 환경문제조차 당위의 호소로 고쳐지지 않는데 말이다.
마음이 없는 사람들에게 마음이 생기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만 한 일들, 혹은 스스로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어야 할 것이다.
자, 밀가루를 뿌릴까? 계란을 던질까? 실제로 일반학교를 다녀보지 않아서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지만 실제로 일반학교의 학생들은 졸업식 보다는 함께 온몸이 밀가루로 덮이는 순간만을 기다리지 않을까? 졸업식이 그들에게는 무슨 의미일까? 늘 자신의 목을 졸라매던 공부로 부터의 해방일까? 아니면 더 큰 곳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시작일까? 아니면 그저 친구들과 헤어진다는 것이 마냥 아쉽기만하여 별로 맞이 하고 싶지 않은 그런 것일까?
졸업식에 원더걸즈를 초대하는 것은 어떨까? 텔미 텔미 테테테테테테테테. 음 그렇다면 원더걸즈의 공연이 끝나면 모두다 집에 갈 테고 사람들도 졸업식을 보러 온 것이 아니고 원더걸즈를 보러 온 것 일 테고.. 결론은 ‘그건 아니’니 그만하겠다.
졸업식의 의미는 무엇일까? 지금까지 나는 대안학교에서 2번의 졸업식을 맞았고 여러 번 동료들의 졸업식을 보았다. 그리고 삼촌이 졸업을 할 때 일반학교 졸업식과 대학 졸업식에도 한번 가보았다.
일반학교의 졸업식은 지루했다. 형식적이었다. 졸업을 축하해주러 온 친구나 가족들은 그저 앞에서 선생님들이 하는 말을 듣기만 할 뿐 이었다. 그냥 ‘다 싸잡아서’ 결론은 ‘축하 한다’는 말을 왜 그리 당신은 세상에 나아가는 우리 학교의 자랑이며 긍지며... 이리 두르고 저리 둘러 안 그래도 미래가 답답한데 더 부담감을 주는지.... 그리고 모두가 아는 노래 하나쯤 부르고 그렇게 끝이 났다. 전혀 재미와 즐거움이 없고 진지하고 심각하기만 하다. 전장에 나가는 분위기다. 볼거리도 없다.
반면에 내가 다닌 대안학교의 졸업식은 졸업하는 당사자들이 졸업식의 주인공임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길지는 않지만 졸업생 각자가 마지막으로 시간을 정리하며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 되어있다. 감사의 말, 또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갈 것이며 스스로에게 기대하는 성장은 무엇인지, 지금 자신의 삶을 이끌어갈 행복의 나침반이 가리키는 길이 어디인지 이야기 한다. 또 작은 발표를 가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앞으로 자신의 진로가 될 연극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직접 연극도 하고 혹은 자신이 좋아하는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며 담소를 곁들이기도 한다. 이렇게 지난날과 앞으로 인생에 대한 각자의 이야기를 듣고 보는 이들과 교감함으로써 우리는 졸업생들이 학교에서 무엇을 하며 살아왔는지 분명이 목격할 수 있다. 확실히 졸업하는 사람과 졸업을 보는 이는 정서적으로 매우 가까우며 그를 통해 보는 이에게는 호기심과 애착이 생기게 되는 것 같다.
졸업식은 자신이 주인공이기도 하지만 분명 성장을 축하해주고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나는 서로 교감하는 것이 간디학교의 졸업식 현장에서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일반학교의 졸업식과의 가장 커다란 차이점은 ‘싸잡아’서 하지 않는 다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졸업식에서 뿐 만 아니라 일반학교의 학교 운영 구조 전체를 뜯어 고쳐야 할 것 이다. 교육의 선두주자들은 늘 강조한다. “작은학교가 되어야 한다.” 희규쌤도, 찬호쌤도 실상사 작은학교는 이름조차 ‘작은학교’ 학교 이지 않은가. (잘 모르고 떠드는 소리라면 용서해 주세요.) 깊게 생각해 보지는 않았지만 작은 공동체는 구성원 간의 대화와 소통이 이루어 질 수 있고 서로의 성장을 관찰이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음.. 엉뚱한 이야기로 세어 버렸다.
사람들이 많이 올 수 있는 졸업식의 의미는 졸업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성장과 그들이 더 행복한 곳으로 가려는 것에 대해 축하하는 것이 아닐까?
(조금 치사한 수법이지만) 사전을 찾아보니
1 학생이 규정에 따라 소정의 교과 과정을 마침.
2 어떤 일이나 기술, 학문 따위에 통달하여 익숙해짐.
어떤 일이나 기술, 학문 따위가 꼭 자신의 삶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비록 한번 밖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왠지 일반학교의 졸업식에는 나도 별로 다시 가고 싶지 않다. 그냥 안가면 안 가는대로 형식적으로라도 해야지 어떻게 다른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이건 그냥 떠오른 생각인데 졸업식 때 간디학교에서 하는 알몸파티나 오버파티 같은 것을 하면 어떨까? 금산간디학교에서 매년 열리는 알몸파티는 하루 동안 자신의 숨김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어떤 남학생들은 여장을 하고 파티에 참석하기도하고 다리가 못생겼다고 놀림 받는 선생님은 미니스커트를 당당하게 입고 온다. 어떤 친구는 일본의 비주얼 밴드를 흉내내고 어떤 친구는 옷을 평범하게 입고 와놓고는 자기의 컨셉이 ‘섹시’라고해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산청간디학교에서 매년 열리는 오버 파티도 비슷한 컨셉일 것이다. 알몸과 오버 라는 단어가 가진 느낌은 굉장히 상반되지만 결국 그 단어들이 기대하는 효과는 비슷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이정도면 볼거리라도 제공할 수 있으니 말이다. (난 한번은 알몸파티에 말 그대로 팬티만 입고 참석해 본 적이 있다. 나도 꼭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이루었다는 생각에 신났고 사람들의 반응도 재밌었다. 알몸파티였으니 용서가 되었던 것이다.ㅋㅋㅋ)
졸업하는 사람들은 마지막으로 떠나가며 색다른 이미지를 남길 수 있고 또 그들이 꼭 원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는 생각에 뿌듯하지 않을까?
에고 그래도 안오면 뭐 안오는대로 해야지 어떻게..
2007. 11. 7. 조화 gandhilov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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