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제출 : 9강과제 - 센
졸업식
"여러분, 다들 준비되셨죠? 그럼 출발합니다~"
졸업식날 아침, 우리는 여행을 간다. 장소는 매번 바뀌는데 이번에는 섬으로 간단다.
아침 9시, 버스를 타고 한 시간을 달려 선착장에 도착했다. 점심을 먹고 좀 쉬고 배를 타러갔다. 졸업식은 섬에 가서 하는데 보통은 학부모님, 학생들, 선생님들이 다 가기 때문에 큰 배에 타야한다. 우리가 가는 섬은 인구가 서른 명밖에 안 되는 작은 섬이다. 그래도 잘 곳은 있다니 다행이다. 열시 배를 타고 섬에 도착하니 어느 덧 열두시가 다 되간다. 짐을 풀고 점심을 먹으니 두 시. 졸업식은 세 시부터다. 과일이니 떡이니, 바리바리 싸온 것들을 다 풀고 섬의 제일 끝에 있는 마을 회관에 모였다. 왁자지껄하던 분위기는 시간이 가자 수그러들었고,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다. 선물을 받고, 포옹을 하고, 사진을 찍는다.
어느 새 섬 사람들도 몰려 와서 졸업을 축하해준다. 졸업식은 진지했고, 아쉬웠다. 마무리를 짓는 선생님의 눈에도, 그 선생님의 눈을 바라보는 사람들도 모두들 정 든 사람들을 떠나보낸 준비를 한다.
졸업식은 생각보다 늦게 끝났다. 장장 네 시간을 마을 회관에 있다가 쏟아져나온 사람들은 다시 한번 서로를 안는다. 사람들은 각자의 시간들을 보낸다. 다음 날 아침, 사람들은 전 날 먹다 남은 음식들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배를 타고 육지로 나온다. 1박 2일의 졸업식 겸 여행은 이렇게 끝이 난다.
나는 축사가 짧았으면 좋겠지만 지금까지 그런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나라면 짧지만 마음에 확 꽃히는 말을 하고 싶다.
"지난 3년동안 여러분과 함께라서 행복했어요. 졸업하고 나서 무슨 일을 하든 항상 웃을 수 있었으면 좋갰어요. 그리고 어딜 가든 그 곳이 여러분에게 좋은 곳이 됐으면 좋겠고, 여러분 스스로가 그렇게 만들 수 있길 바래요."
길거리 1.
간판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하나의 매체라고 생각한다, 그런 것들이 너무 크거나 너무 작으면 사람들에게 어필 할 수 있을까? 물론 크면 멀리서도 잘 보고 찾아오겠지만 크다는 것도 적당해야 한다. 옆에 있는 다른 간판들보다 두배, 세배 더 커버리면 그건 불편함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너무 작아도 길을 찾을 때 힘들다. 그리고 간판이 숨어있어도 안 된다. 예전에 길을 찾다가 간판이 없어서 그 주변을 한 시간 정도 뺑뺑 돈 적이 있다. 알고보니 그 건물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간판이 있었다. 풀 숲에 숨어서 미처 보지 못 했던 것. 그리고 간판은 줍ㄴ과도 잘 어울려야 된다. 생각없이 아무 색이나 갖다 간판으로 만들면 보기에도 흉하고 겉모습에서 일단 사람들이 찾지 않을 것이다. 요즘에는 시각적인 건 중요시 하는 편이라서 간판이나 문짝하나에도 신경을 쓴다. 그리고 사람들이 간판을 볼 때 그냥 '간판'으로만 보지 않고 얼마든지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시각적으로 사람들이 보면 마음이 편해진다거나, 즐거워지는 그런 간판을 만들 수 도 있을 것 같다.
"여러분, 다들 준비되셨죠? 그럼 출발합니다~"
졸업식날 아침, 우리는 여행을 간다. 장소는 매번 바뀌는데 이번에는 섬으로 간단다.
아침 9시, 버스를 타고 한 시간을 달려 선착장에 도착했다. 점심을 먹고 좀 쉬고 배를 타러갔다. 졸업식은 섬에 가서 하는데 보통은 학부모님, 학생들, 선생님들이 다 가기 때문에 큰 배에 타야한다. 우리가 가는 섬은 인구가 서른 명밖에 안 되는 작은 섬이다. 그래도 잘 곳은 있다니 다행이다. 열시 배를 타고 섬에 도착하니 어느 덧 열두시가 다 되간다. 짐을 풀고 점심을 먹으니 두 시. 졸업식은 세 시부터다. 과일이니 떡이니, 바리바리 싸온 것들을 다 풀고 섬의 제일 끝에 있는 마을 회관에 모였다. 왁자지껄하던 분위기는 시간이 가자 수그러들었고,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다. 선물을 받고, 포옹을 하고, 사진을 찍는다.
어느 새 섬 사람들도 몰려 와서 졸업을 축하해준다. 졸업식은 진지했고, 아쉬웠다. 마무리를 짓는 선생님의 눈에도, 그 선생님의 눈을 바라보는 사람들도 모두들 정 든 사람들을 떠나보낸 준비를 한다.
졸업식은 생각보다 늦게 끝났다. 장장 네 시간을 마을 회관에 있다가 쏟아져나온 사람들은 다시 한번 서로를 안는다. 사람들은 각자의 시간들을 보낸다. 다음 날 아침, 사람들은 전 날 먹다 남은 음식들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배를 타고 육지로 나온다. 1박 2일의 졸업식 겸 여행은 이렇게 끝이 난다.
나는 축사가 짧았으면 좋겠지만 지금까지 그런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나라면 짧지만 마음에 확 꽃히는 말을 하고 싶다.
"지난 3년동안 여러분과 함께라서 행복했어요. 졸업하고 나서 무슨 일을 하든 항상 웃을 수 있었으면 좋갰어요. 그리고 어딜 가든 그 곳이 여러분에게 좋은 곳이 됐으면 좋겠고, 여러분 스스로가 그렇게 만들 수 있길 바래요."
길거리 1.
간판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하나의 매체라고 생각한다, 그런 것들이 너무 크거나 너무 작으면 사람들에게 어필 할 수 있을까? 물론 크면 멀리서도 잘 보고 찾아오겠지만 크다는 것도 적당해야 한다. 옆에 있는 다른 간판들보다 두배, 세배 더 커버리면 그건 불편함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너무 작아도 길을 찾을 때 힘들다. 그리고 간판이 숨어있어도 안 된다. 예전에 길을 찾다가 간판이 없어서 그 주변을 한 시간 정도 뺑뺑 돈 적이 있다. 알고보니 그 건물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간판이 있었다. 풀 숲에 숨어서 미처 보지 못 했던 것. 그리고 간판은 줍ㄴ과도 잘 어울려야 된다. 생각없이 아무 색이나 갖다 간판으로 만들면 보기에도 흉하고 겉모습에서 일단 사람들이 찾지 않을 것이다. 요즘에는 시각적인 건 중요시 하는 편이라서 간판이나 문짝하나에도 신경을 쓴다. 그리고 사람들이 간판을 볼 때 그냥 '간판'으로만 보지 않고 얼마든지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시각적으로 사람들이 보면 마음이 편해진다거나, 즐거워지는 그런 간판을 만들 수 도 있을 것 같다.
2007. 11. 8. 센(하자디자인), solarpala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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