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하우 베이징!] 봄학기 인문학을 준비하고 있어요

김찬호선생님과 함께 하는

청소년을 위한 하자인문학 2번째 시간 [니하우 베이징!]
조만간 모집공고가 시작됩니다. 3월 둘째주부터 매주 목요일 10시에 시작합니다.
마음의 준비를 위해서,

김찬호선생님이 쓰신 강의소개글을 올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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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이 낮아지고 있다. 그만큼 나라와 나라 사이의 연관성은 자꾸 높아진다. 세상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그만큼 우리 삶의 반경은 넓어진다. 바야흐로 지구촌 시대다. 인류 전체가 서로에게 긴밀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하나의 세계로 통합되고 있다. 지금 한국이 겪는 엄청난 변화도 그러한 상황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바깥에서 밀려드는 거센 충격에 격렬하게 요동치고 있는 것이다. 그 정체는 무엇인가? 한국사회를 둘러싼 국제 환경과 주요 국가들의 동향을 우리는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중국은 한국의 현재와 미래를 해명하는데 절대적인 변수가 되고 있다. 아니,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중화(中華)의 제국을 부활시키려는 움직임이 아시아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금년에 베이징 올림픽이 개최된다. 1964년 도쿄 올림픽, 1988년 서울 올림픽, 그와 비슷한 간격을 두고 올림픽이 아시아에서 다시 열리는 것이다. 일본과 한국이 그러했듯이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은 커다란 변화의 소용돌이를 일으키리라 전망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중국의 다양한 속살이 드러날 것이다.

우리는 그 거대한 제전(祭典)을 학습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 국제 스포츠 이벤트는 개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영역에 걸쳐 시스템과 저력이 총체적으로 드러나는 마당이다. 2008 베이징 올림픽은 중국을 여러 모로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절호의 텍스트다. 그동안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중국사회와 중국인들의 정체를 조금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찬스가 되는 것이다. 올림픽이 임박하면서 이미 국제사회의 다양한 관심과 눈길이 환경에서 인원 문제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여러 아킬레스건을 건드리고 있다.

이 강좌에서는 베이징 올림픽을 화두로 삼아 중국을 더듬어보고자 한다. 이미 올림픽과 월드컵을 치른 한국의 경험이 유용한 렌즈가 되어줄 것이다. 대륙의 문명이 전개되어온 흐름을 새로운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는 눈이 거기에서 열릴 수 있으리라. 중국이 지구촌과 어떻게 만나는지를 보면서 21세기 세계사의 시나리오 윤곽을 그려 볼 수 있으리라. 그 거대한 드라마를 통해 한국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하고, 그 안에서 내 삶의 자리를 차근차근 살펴보는 작업이 이번 강좌를 통해 이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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