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 (최근혁/ 가람/ 하자디자인팀)
나는 왜 공부를 하는가?
일반학교에 있을 때는 그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일률적이고 획일화된 형태의 교실에서 성적을 올리기 위해 누구보다 펜을 오래잡고 누구보다 미래를 고려하여 학교의 간판을 잘 이용해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열을 올리는 것뿐이 었다. 계산적이고 흔히들 말하는 주입식 교육에 만족하였다. 오히려 자기 주도적 이지 못한 나에게 주입식교육은 내가 대학을 갈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다. 좀 그렇지만 나는 이것을 공부라고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다. 중간고사나 모의고사 가 며칠 안남은 상황에서 극도의 긴장감과 스트레스로 인해 ‘공부가 뭔데?’라는 생각은 해보았지만 일시적일 뿐 이내 미래를 위한 동료들과의 인적네트워크 형성 에 더욱 열을 올렸다. 그래서였을까... 학교 다니는 것이 굉장히 재밌었고 소위 공부라는 것도 할만했다. (그럼에도 성적이 바닥을 기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정리하자면 나는 친구들과의 네트워크에 더욱 중심을 두었고 차라리 그것을 공부 라 여기고 있었다. 이유인즉슨 나름 중학교 때부터 관계에 대한 나의 고민이 실행 에 옮겨지는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학문적인 공부는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엄청나 게 많은 방법들이 나에게 펼쳐져 있었고 그 방법들 중에 선택만 하면 되는 누워서 떡먹기 중 하나였다.
미래를 위한 계산적인 관계 맺기. 내가 공부하는 이유?!
나는 왜 공부를 하는가?
(지금당장)보다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문화작업을 하려고. 남들이 접근하지 못 한 경계들을 경험해보고 싶고 그것을 나의 언어로 표현해보고 싶어서.
모호하다. 어렵다. 이러한 질문자체가 나에게는 극단적이다.
평소 생각해보지도 않았으며 내가 공부를 하고 있다는 생각은 단 1초도 해본 적이 없다.
내가 하려고 하는 것들은 공부가 아닌 내가 하기위해서 필요한 절대조건들이라고 생각한다.
“무지한 사람이 되기 싫어서.” 아 이렇게 갈겨쓰고 싶었다.
(070926, 가람, arabuuuuu@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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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맺기는 사실 중요한 공부이기도 한데, 정말 '계산적'으로만 관계를 맺었을까? 조금더 너그럽게 자신의 행동을 살펴야 할 필요도 있을것 같네. 그 관계가 소중하고 즐거운 것이었다면 그렇게 단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말이지.
"무지한 사람이 되기 싫어서."라고 갈겨 쓰는 것도. 꽤 정직한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