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 (이민아/ 허브/ 하자영상팀)
나는 무엇을 알고 싶은가?
공부 [工夫]
[명사]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힘. 라는 뜻을 가졌다. 공부는 그러나! 인터넷에 공부를 치면 '학교 공부'들이 나온다. 너도나도 하는 조기교육에 달아오르신 주부님들 덕에 유치원 아이들 대상으로도 공부라는 게 있다. 슬픈 현실이다. 난 왜 그렇게 사람들이 공부를 열공해서 대학입학을 하는지 왜 그런 공부만이 공부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는지 알고 싶다. 어느 것이나 열심히 파고들고 익히는 것이 공부라는데 그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한 나도 싫다.
난 공부가 뭔지 알고 싶다......................? 아니다 공부하는 사람들을 알고 싶다. 공부하는 사람들의 열정을 알고 싶고 그 공부에 빠지게 된 광기를 알고 싶다. 으아아 궁금해서 미치겠다!!! 무엇인가 알고 싶다. 뭐든 배우고 싶다는 아니지만 그것이 내가 좋아하는 한도라면 파고들고 싶다. 파고들게 하는 원동력을 알고 싶다. 고래 힘줄 만큼 질~긴 찐득함을 알고 싶다.
아 궁금한게 너무 많다. 내가 궁금한 이 모든 것! 을 해소할 것을 알고 싶다. 사전에 대해서도 알고 싶고 무언의 언어라는 것도 알고 싶다. 이렇게 알고 싶은 게 많으니 난 호기심 많은 ..후훗 순수하게 알고 싶고 (어감을 살려서 읽어주세요) 끈~적~하게 알고 싶다. (아 드디어 정리에 조짐이 보인다.) 그리고! 인문학에 대해서 알고 싶다. 인문학이 뭔지 그리고 그 세계의 핵속을 처음엔 삽으로 나중엔 드릴로 파고 들어가서 그것에 녹아버려서 흘러내리고 싶다.
단순히 이런 욕구다. 무엇인가에 대한 궁금증들과 끊임없는 호기심들이 이것저것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 일부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세계도 알고 싶다. 책은 누가 만들었는지 궁금하다. 정말 궁금한 건 지구에 생명체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고 인간은 어떻게 탄생했는지 정말 기독교 쪽이 맞는 건지 궁금하다.
아 질문이 너무 괴로운 거 같다. 알고 싶은 거 많은 나에게 이런 질문을 (이 바보자식 니가 다른 거 했으면 됐잖아!) 하다니 일단 여기까지 알고 싶은 목록들이다. 알고 싶은데 이유는 별로 생각 안 해봤다. 머리보단 마음이 끌려서 선택했고 모든 게 미치도록 궁금하진 않지만
아 솔직히 아무것도 모르겠다. 뭘 알고 싶은지도 내가 공부를 왜 하고 싶은지 사람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궁금한 게 많아서 뭘 알고 싶은지 하면 잘 써질 줄 알고 선택했는데 별거 써지는 거 없다. 이렇게 빠져들지 못하는 건 왜인지 무엇 때문에 고민하고 또 생각하는지 그게 알고 싶은 거 같다.
(070926, 허브, crow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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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야말로 공부할수록 커져가는 것이라고 하셨잔아. 나는 너무 호기심이 없어서 탈인데. 부러울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