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을 위한 과제: 암송과 글쓰기 (2종류 모두 해야합니다)

1. 암송과제: 아래 두 시 중 하나를 외웁시다
(팀별 리뷰 시간에 모두 확인을 하는 시간을 가져주세요. 각 팀의 담당 판돌/선생님들도 해당됩니다. 담당 판돌/선생님들은 각 팀원들이 '숙제검사'를 해주시길! 멋진 시 낭송/암송의 시간을 즐기게 되길 바랍니다. Slam Party!)





구부러진 길 
                           이준관

나는 구부러진 길이 좋다.
구부러진 길을 가면 
나비의 밥그릇 같은 민들레를 만날 수 있고 
감자를 심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날이 저물면 울타리 너머로 밥 먹으라고 부르는 
어머니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구부러진 하천에 물고기가 많이 모여 살듯이 
들꽃도 많이 피고 별도 많이 뜨는 구부러진 길. 
구부러진 길은 산을 품고 마을을 품고 
구불구불 간다. 
그 구부러진 길처럼 살아온 사람이 나는 또한 좋다. 
반듯한 길 쉽게 살아온 사람보다 
흙투성이 감자처럼 울퉁불퉁 살아온 사람의 
구불구불 구부러진 삶이 좋다. 
구부러진 주름살에 가족을 품고 이웃을 품고 가는 
구부러진 길 같은 사람이 좋다.



굽이 돌아가는 길
  
                                   박노해
올곧게 뻗은 나무들보다는
휘어 자란 소나무가 더 멋있습니다
똑바로 흘러가는 물줄기보다는
휘청 굽이친 강줄기가 더 정답습니다
일직선으로 뚫린 빠른 길보다는
산 따라 물 따라 가는 길이 더 아름답습니다
 
곧은 길 끊어져 길이 없다고
주저앉지 마십시오
돌아서지 마십시오
삶은 가는 것입니다
그래도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 있다는 건
아직도 가야 할 길이 있다는 것
 
곧은 길만이 길이 아닙니다
빛나는 길만이 길이 아닙니다
굽이 돌아가는 길이 멀고 쓰라릴지라도
그래서 더 깊어지고 환해져오는 길
서둘지 말고 가는 것입니다
서로가 길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생을 두고 끝까지 가는 것입니다


2. 글쓰기 과제: 제2부 <유희와 교류> 단원과 관련하여

각각의 장(chapter) 끝에 들어가 있는 '생각할 문제'들이 있습니다.
아래에 선정한 문제들 가운데 2문제를 골라서 자기의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것입니다.

노래방 : 3번
찜질방 : 4번
피시방 : 2번
놀이공원 : 2번
스타디움 : 2번

* 위에서 1 문제만 골라서 하는 대신, 자신이 어느 한 장(chapter)에 '생각할 문제'를 새롭게 추가하는 것도 됩니다. 여러분의 깊이 있고 재미있는 생각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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