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005인문학과제
지금까지 인문학은 세 번 했지만 그중 가장 최근에 한 강의가 가장 재미있었다!! 물론 첫시간이랑 두번째 시간도 좋았다. 팝송 가사를 리듬을 타며 부르는건 정말 어렵지만 저번학기인문학 쉬는시간에도 그렇고 김찬호선생님이 틀어주신 노래들은 지하철에서 파는 추억의 통기타 팝송 이런것처럼 자극적이지도 않고 편하게 들을 수 있어서 좋다. 근데 왜 하필 3번째가 가장 재밌었냐면 내가 흥미로워하는 뮤지션vs아이돌 이란 대립구도와 논란거리인 샘플링에 관한것이 좀 나왔기 때문이다.
아이돌vs뮤지션
딱히 좋아하는 뮤지션이나 아이돌이 있는건 아니지만 가요프로그램을 즐겨보기때문에.. 그리고 몇년전부터 인터넷 블로그나 카페 댓글 지식인에서 끊임없이 저걸로 얘기하는(얘기보단 싸우든데)것을 봐왔다.
자긴 가짜음악을 하는 쓰레기 아이돌들은 싫고 진짜음악을 하는 뮤지션이 좋다는 사람도 있고, 아이돌은 음악하는거 아니냐면서 반박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이돌이 싫다고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이돌은 상업적인 의도로 만들어진것이고 작사 작곡도 안하며 가수는 노래가 기본임에도 불구하고 노래보단 외모나 퍼포먼스에 더 치중하고 유행에 치우쳤다는 것이다. 근데 나는 그사람들이랑 의견이 좀 다른 게 음악이 진짜 음악 가짜 음악이라는 개념으로 나뉘진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애초에 아이돌은 대중성에 더 치우친게 맞긴 한데 그게 뭐 어때서 라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그 곡들은 많은 사람들이 들으니까 차트도 1위하고 그러는거 아닌가..
그리고 음악이 꼭 천상의 목소리와 완벽한 라이브가 다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귀로듣는게 기본이긴 하지만 음악엔 시각적인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들면 최근 컴백한지 2주만에 1위한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엠피3으로만 듣는거랑 뮤직뱅크에서 원더걸스 멤버들의 의상과 춤과 노래를 함께 보는거랑 뭐가 더 좋은지. 난 당연히 두번째가 더 좋다
물론 소속사에서 쏟아내듯 내놓는 아이돌은 대중성도 음악성이란것도 못잡고 쓸쓸하게 들어갈것이다. 그리고 솔직히 지금 뜬 아이돌들은 뭔가 개성이 있거나 컨셉 등 뭐 하나 사로잡는게 있으니깐 뜨는거지 노력없이 나온 것 같진 않다. 그러니까 앨범이 팔리고(팬심이 대부분이더라도) 차트1위하고 인기가요 1위하고 뭐 그러는거겠지 그니까 아이돌좋아한다고 해서 청각이 후지다고 생각하는건 편협한 것 같다.
뮤지션은 솔직히 어떤 사람을 가리켜서 뮤지션이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서태지는 옛날엔 지금의 동방신기처럼 10대팬들 엄청 많고 그래서 아이돌이었는데 지금은 뮤지션이라고 찬양받는다. 지금은 단지 10대팬들이 20대 30대로 컷을뿐일텐데. 난 옛날도 지금도 서태지 음악은 제대로 들어본적도 없고 관심도 없고..
아무튼 아이돌이 싫고 '진짜'음악을 하는 뮤지션이 좋다고 하는 사람들은 뮤지션은 작사 작곡도 직접 하고 가창력도 훌륭하고 그래서 좋다고 한다. 자신이 부를 노래 직접 만들고 가사쓰고 하는건 좋다. 근데 이걸 안한다고 해서 가짜음악을 하는건 아닌것같다. 정말 유지하지만 노래는 엄청 잘하는사람이있는데 작사작곡을 못하면 이사람은 뭐지???아님 작사작곡은 정말 끝내주는데 노래르 정말 못하는사람은 어떡하지??이런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모든음악인이 작사작곡 직접하면 작곡가란직업은 왜있는건지 ???
진짜가짜를 가르기보단 다양한 종류로 나눴으면 좋겠다 아이돌도 음악하니깐 어쨌든 연습실에서 춤연습이든 노래연습이든 하는거고 앨범 내는거고 팬들이 있는거고 하니깐
샘플링은 있던걸 짜집기해서 만드는거라고 한다! 말도많고 탈도많은 샘플링 있던걸로 하는거니깐 간간히 표절의혹으로 걸려넘어지는가수들도 많고 샘플링은 있던걸 바탕으로 만든거지만 창조나 재창조 둘중 한개는 될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표절이라 하면 또 그럴수도 있고..좀 애매한거같다
작년에 즐겨들은 누구의 앨범이 있는데 앨범 곡 전체가 샘플링으로 한거랬다. 거기에 랩 입히고 어쩐지 낯설진 않은 음이었다. 근데 누구만의 느낌이 나서 좋았다 등등
근데 솔직히 세상에 새로운건 없다고 하는 말도 있는데 (있어도 아주 조금 있을거같다) 요즘은 뭐가 먼저고 뭐가 나중이냐는 별로 중요해지지 않은 것 같다. 이런건 미술이랑 비슷한듯...샘플링 얘기 듣다가 생각난건
봄학기 초에 쌈지스페이스 오픈스튜디오였나.. 갔었는데 도자기 깨진것끼리 붙혀서 새로운 도자기를 만든게 있었는데 (사진도 있으면 좋았을껄!!!!)그게 생각났다.
아무튼 생각한건
뮤지션이든 아이돌이든 샘플링이든 다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뭐든 정의내릴라고 하는건 별로 좋은 것 같진 않아서 더 생각할 여지를 남겨놔야겠다


Leave a com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