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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27 3강과제] 가람, 사람들은 왜 스포츠에 열광할까?

3강과제] 가람, 사람들은 왜 스포츠에 열광할까?

사람들은 왜 스포츠에 열광하는가?

가람(글로벌학교)

축구없이는 못산다. 정말 다른 이유 다 집어치고서 단지 축구를 좋아한다. 축구계에서 일어나는 사회적인 정치적인, 이런 외적인 일들에는 관심이 없다. 단순히 사람들과 공 차는 것이 좋고, 공 차는 걸 보는게 좋다. 나의 발언을 뒷받침을 해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특별히 열광하는 클럽이 없다.  (오히려 나는 내가 속해있는 동네 조기축구회에 애정이 많고 조금의 자부심도 느끼고 있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클럽은 있다. 하지만 그 클럽의 서포터처럼 매 경기 찾아가서 열광하거나 그 팀이 지면 나도 슬프고 이런 것은 없다.(아쉽기는 하지만) 왜 그럴까, 단순하다. 나는 그들과 같은 공간에 있더라도 같이 호흡할 수 없고, 같이 어울릴 수 없기 때문이다. 경기장에서 뛰고 있는 스물 두명이 축구를 하는 목적이 나와의 목적과 같지 않기 때문이다. 적어도 내가 속해있는 조기축구회는 서로가 생각하는 축구에 대한 (굳이 말하지 않아도)암묵적인 공동의 목표가 있다. 그렇기에 그 조그만 운동장안에서도 아저씨들과 나는 같이 호흡하고 '팀'이라는 이름으로 매주 한번씩 만날 수 있는 것 같다. 이것이 내가 축구에 열광하는 이유인 것 같다.

애국심(?).
작년 여름 심형래가 디워를 개봉하였을때 나 혼자 고민하던 문제점이 하나 있었다. 바로 어디서 나오는지 도대체가 모를 애국심. 내가 그 영화를 보았을때는 스토리라인도 형편없고 그래픽도 좋지 않았다.(다만 우리 순수기술로 이루어진 SF영화라는 점에는 충분히 인정한다. 하지만 그래도 그 영화는 아니었다.)
개봉하기 전에 여러 쇼프로그램에 나오며 홍보를 하던 심형래가 어느 방송사에서든 계속하던 이야기가 있다. this is korea legend. 라는 대사에서 눈물을 쏟았다는 얘기였는데 어느 방송사의 시사프로그램에서 진중권씨는 그 대사때문에 부끄러워 죽는줄 알았다고 했다. 그 영화의 스토리가 전혀 이어지지 않는데도 단순히 애국심코드라는 것으로 무비판적인 일반 대중들에게 그대로 먹힌다는 것이었다. 동의한다. 어느 누구가 나름 헐리우드에 진출한 영화에서 아주 진지한 목소리로 그것도 외쿡인이 '코리아 레젼드'라고 하는데 껌뻑 넘어가지 않겠나, 나는 그만큼 우리 안에 있는 아무 이유없는 애국심이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스포츠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 선수 중 국제대회에 나가서 금메달을 따게 되면 경사가 난다.
물론 우리나라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내어 돌아보면 그것은 충분히 축하해 줄 일이지만 그러기 이전에 우리는 한국이 해외에 나가서 금메달을 획득했다라는 이유만으로도 흥분하게 되고 언제 어디에서나 '대한민국'을 외친다.  
이런 것들을 예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우리나라에 있었던 민족주의적, 단일민족이라는 자부심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자연스레 이어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근대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새마을 운동이라는 공동체적 생활패턴이 이어지게 되었고, 그것들이 서울올림픽 유치, 월드컵 유치등으로 계속해서 이어져 온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이런 애국심코드라는 것들이 스포츠와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열광을 하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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