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제목을 듣고는 이게 무슨 책인지 감도 안 왔다. 그냥 어디선가 많이 들어봤던 책이름 이었고 짧다는 말에 일단 집어든 책이다.
처음 시작에는 아큐는 어디 성인지 모르고 다만 ‘아’자만 확실하고 'Q'자는 확실하지 않는, 어디 출신인지부터 불분명한 아큐는 미장에서 고만고만한 일들을 하는 사람이다. 일이 있을 때는 부르지만 그 외에는 별로 존재감이 없는.
아큐는 외부적으로 봤을 때는 항상 싸움에서 졌으나 아큐가 하는 말을 들어보면 아큐 자신은 항상 승리 하였다.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뭔가 말이 안 되는 것 같지만 아큐는 이내 기분이 좋아졌다고 한다.
그 외에도 여승의 볼을 꼬집고 나서 여자에 대해 눈을 뜨게 되어 여자를 밝힌다거나, 도박을 했는데 처음 이긴 도박에서 돈을 다 도둑맞았다거나 하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런 이야기들로 봐서도 아큐는 그리 똑똑하지는 않는 것 같다.
조영감은 미장 사람들에게 존경 받는 인물이었는데 아큐는 그런 사람들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따라하려고 하는 것 같다.
아큐는 혁명당이 자신의 편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에는 폭도라고 오인 되어 총살형을 당한다.
솔직히 처음에는 미장이 지명이라는 것을 이해하는데도 한참 걸렸고, 지금도 이 책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미련하고 우매했던 아큐는 자신이 난생 처음 든 붓으로 O자를 그리고 죽는다. 아큐를 보면서 든 생각은 우리도 어쩌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멍청하게 당할 거라는 생각을 했다.
Trackback Address :: http://collegio.haja.net/trackback/392
Leave a comment !